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기 몇 시간전의 모습이 담긴 새 동영상이 그의 사인에 대한 심리에서 배심원에게 처음 공개됐다. 이 영상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리츠 호텔 CCTV화면으로 당시 36세였던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웃으며 애인인 도디 파예드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호텔로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더 녹화된 화면에는 파에드가 보석상을 방문하는 모습이 나타나 그가 약혼 반지를 사려 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해주고 있다.앞서 영국에서 있었던 사인 조사 심리에서 다이애나비가 파리에서 교통사고를 당했을 당시 임신 중이었는지는 확실치 않다는 결론이 내려졌다.스캇 배이커 재판관은 "다이애나비와 그의 애인 도디 파예드의 이번 사인 조사 심리에서 다이애나비가 임신 초기라는 사실을 어찌됐든 과학적으로 증명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다이애나비의 사생활에 대한 상세한 심리가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이커 재판관은 여성 6명과 남성 5명으로 구성된 배심원 11명에게 다이애나비가 피임약을 복용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 점은 다이애나비가 사망한 날 밤 도디와 약혼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증거와는 모순된다"고 말했다. 2일 이 사건에 대해 검시를 하고 있는 베이커 재판관은 1997년 다이애나비가 수영복을 착용한 모습은 도디와의 관계가 시작되기 전이기때문에 그가 도디의 자녀를 임신했다는 증거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배심원단은 CCTV 화면과 한 관광객이 찍은 비디오테이프 등 사건 당시 증거를 심리하게 된다. 다이애나비의 이번 사인 심리는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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