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전통 설화, 무용으로 다시 태어나다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을 대표하는 전통 설화 ‘처용’이 현대무용으로 재탄생한다.
박선영무용단은 오는 11월 7일(금) 오후 7시 30분과 8일(토) 오후 5시, 양일간 울산 꽃바위문화관 3층 공연장에서 창작무용 ‘처용소리 어울림’을 무대에 올린다.이번 공연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전...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인 LX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에 대한 성희롱 직권조사에 나선다.
인권위는 지난 24일 열린 차별시정위원회에서 최근 드러난 LX공사 내 성희롱·성추행 사건 등을 계기로 여성 성희롱 실태 점검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날 조사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인권위가 2015년 실시한 ‘성희롱 2차 피해 실태조사’ 결과, 성희롱 피해를 당할 경우 문제제기를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근로자 450명) 중 40.2%(181명)가 ‘문제제기 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나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 날까봐’(94명/51%), ‘고용상의 불이익 우려’(65명/36%), ‘처리과정에서의 스트레스’(62명/34%), ‘가해자를 다시 만나게 될까봐’(46명/25%) 순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러한 결과는 피해자가 성희롱 문제제기로 인한 2차 피해를 상당히 우려하고 있는 현실의 반영이다.
이에 지난 11월 21일 문재인 대통령도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문제와 관련하여“공공기관들부터 기관장들의 인식 전환과 더욱 엄정한 조치들이 필요하다”면서 “피해자가 두려움 없이 고충을 말할 수 있고,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는 시스템과 문화가 정착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인권위는 최근 구성한 ‘직장 성희롱 특별 전담반’에서 LX한국국토정보공사에서의 성희롱 피해 사례에 대한 제보 수집과 면담조사 등 다각적인 접근으로 직권조사를 진행할 것이며, 이를 통해 성희롱사건 처리와 피해자 보호 조치를 더욱 엄정하게 해야 할 공공기관에서 성희롱 피해자 인권보호를 위한 효과적 시스템과 새로운 조직문화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