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 먹는물 생산 관련 ‘물소독용 흑연극판’ 자체 개발 <통일뉴스>
  • 김민수
  • 등록 2017-11-27 10:51:24

기사수정
  • 북 연구사 " “남에 의거하는 것이 하나도 없으니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북한에서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하는 과학기술적 성과들이 계속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먹는물 생산과 관련 물소독용 흑연극판을 개발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4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현재 평양시는 국가나노기술국에서 개발한 소금물에 의한 물소독 방법을 받아들여 시민들의 먹는물을 생산하고 있다.


소금물의 전기분해로 생성되는 전해수(電解水)를 이용한 물소독은 유독성 물질인 액체염소나 표백분에 의한 물소독에 비해 안전성이 높지만, 이 물소독 방법에 이용되는 전해조극판(電解槽極版)은 수입한 티탄(titanium)을 가지고 생산 보장해왔다.


평양시인민위원회 상하수도관리국 설계 및 기술준비소가 ‘우리 식의 새로운 극판’의 연구, 개발에 착수한 것은 6년 전의 일.


리학철 소장(49)은 “물소독에 티탄극판을 이용하는 것이 하나의 세계적 추세로 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지만 수도시민들의 먹는물을 생산하는데 수입자재에 계속 의거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들 연구사들은 북한의 풍부한 자원인 흑연(黒鉛, graphite)으로 극판을 만들 것을 결심해, 마침내 흑연극판의 제조기술을 확립하고 그것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전망을 열었다.


물소독용 흑연극판의 개발 완성에 대하여 김일성종합대학 첨단과학연구원 리정수 연구사(50)는 “우리는 세계에 없었던 것을 새로 만들어냈다”고 자부한다.


리정수 연구사는 “물소독용 흑연극판은 원료도 제조기술도 100% 우리의 것”이라면서 “남에 의거하는 것이 하나도 없으니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신문은 “실제로 이들은 수십 차에 걸치는 실험을 거듭하는 과정에 결합제와 촉매제를 완전히 독자적으로 해결한 흑연극판을 만들어냈다”고 평했다.


신문은 “새로 개발된 물소독용 흑연극판은 나라에 흔한 천연원료에 의거하기 때문에 티탄극판에 비해 원가가 훨씬 적다”고는 “그러면서도 재생 순환률이 높은 대규모의 먹는물 생산을 위한 극판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알렸다.


기존의 인조흑연 극판은 소규모의 먹는물 생산에만 이용하고 규모가 큰 저수지에는 도입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신문은 “최근년간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제재압박책동의 도수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수입자재가 일절 들어오지 않는다 해도 평양의 먹는물 생산은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2.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3.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4.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5.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6.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제18호 금연아파트 지정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가 10월 31일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를 제18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    이날 중구보건소는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 주출입구에 금연아파트 현판을 부착하고, 각 동 입구에 금연구역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 단지 내에서 입주...
  7. 동구 전통시장 상인회, 우수 시장 견학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0월 29일 대송시장 등 관내 5개 전통시장 상인 40명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소재 모란 민속 5일장을 견학했다.    모란 민속5일장은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매월 4일과 9일에 열리는 5일장 문화가 활발히 유지되고 있으며,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 등이 어우러져 전...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