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가 자유계약선수(FA) 손아섭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롯데는 26일 손아섭과 4년 총액 98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황재균에 이어 강민호를 다른 구단에 내줬던 아쉬움을 그나마 달랠 수 있게 됐다.
2007년 2차 4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한 손아섭 선수는 통산 1141경기에 나서 타율 0.325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을 포함하여 8년 연속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 하였고, 7년 연속 140안타 이상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으로 팀의 중심타자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왔다.
손아섭은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되고 지금까지 다른 팀에서 뛸 것이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해 본적이 없다. 메이저리그 도전이라는 꿈보다 우리 팀의 우승이라는 꿈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FA계약을 했다고 해서 나 자신이 나태해 지진 않을 것이다. 다시 신인의 마음으로 내년 시즌도 최선을 다해서 팬 의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모습 보여 드리겠다”라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