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의 석세스 테크 고등학교의 다넬 로저스가 10일 오후(현지시간) 계단에서 자신이 총에 맞았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이미 교내의 학생들이 소리를 지르며 대피하고 있었다.클리브랜드 번화가 인근 석세스 테크 고등학교 3학년인 로저스는 “학생들이 야단났다”고 외쳤다며 당시를 회상했다.경찰은 오후 1시 15분쯤 학교의 정학조치에 격분한 14세 남학생이 학교 건물 내 복도에서 양손에 든 총을 난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교사 2명과 학생 3명이 총을 맞고 병원으로 호송됐다.로저스는 갑자기 자신의 팔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으며 팔꿈치에 총을 맞았다고 말했다.프랭크 잭슨 클리블랜드 시장은 모든 상황이 끝났을 때 모두 5명이 총에 맞았으며 범인은 자살했다고 밝혔다.석세스 테크 고등학교 학생들은 범인이 평소에도 기이한 행동을 하는 등 성격이 좋지 못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WKYC 방송에 출연해 범인인 학생이 주 초 폭행혐의로 정학처분을 받았다고 말했다.에드워드 에카드 클리브랜드 관할 응급치료 사무국장은 42세 환자가 가슴에 총상을 입고 메트로헬스 메디컬 센터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 중이라고 말했다. 비교적 총상이 가벼웠던 피해자들은 간단한 치료 후 퇴원했다.총격이 발생하자 교장은 방송을 통해 대피령을 내렸고 학생들은 옷장 등에 몸을 숨겼었다.당국은 학교에 10일과 11일 수업 취소령을 내렸으며 학교는 12일 교직원회의에서 15일 수업재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석세스 테크 고등학교는 일반 고등학교와는 다른 전문학교로인 것으로 알려졌다.라시 마테스 서무실 관계자는 “우리 학교는 전문학교로 타 고등학교처럼 많은 학생들이 있지는 않다” 고 말했다.학교에서 가르치는 주된 교과는 문제해결과 과학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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