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의 팬클럽 ‘박사모’가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관련한 ‘의혹’ 전파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19일 박사모에 따르면 ‘박사모 운영자’는 “2007년 2월 16일 21시40분을 기해 대한민국 박사모 초긴급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총동원령을 발동한다”는 내용의 e-메일을 회원들에게 일제히 발송했다. 이 e-메일은 “(김유찬씨의 기자회견과 관련한) 해당 기사가 (인터넷상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면서 “모든 기사에 의견을 표시하고 수시로 카페에 접속해 상황을 예의주시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이와 관련, 박사모의 수석부회장(ID 석항돌)은 “이 전 시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국민들이 모르는 부분이 많다는 판단 하에 실체를 알리고자 운영자 명의로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