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항소법원은 김경준씨가 더이상 미국의 보호를 원치않는다며 낸 귀국요청을 승인했다. 김씨가 인신보호요청을 포기하겠다는 신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미국검찰도 확인했다. 이에따라 LA지방검찰청이 김씨 사건에 대한 재판기록을 검토하는 등 법무부차원의 후속조치에 착수했으며 사건은 조만간 국무부로 이송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2001년 BBK 주가조작사건과 관련해 투자금 380여 억원을 빼돌려 미국으로 도주한 혐의로 미국에서 체포돼 교도소에 수감중이다. 김씨는 최근들어 이명박후보의 연루설을 주장해왔고 이후보측은 이를 부인해왔다. 사건이 국무부로 넘어가면 국무부가 한국정부와 협의에 나서 60일 이내에 결정을 내리면 한국에서 호송팀을 보내 김씨의 신병을 인도받게 된다. 이에따라 대선전에 김씨가 한국에 송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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