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교체 투입 카드로서의 가치도 증명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원정경기 0-2로 뒤진 후반 12분 무사 시소코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좀처럼 공격을 활로를 찾지 못하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등장과 동시에 활기를 띄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반대로로 돌파를 시도하다 에릭 라멜라에게 패스를 했다. 라멜라가 받은 공은 골잡이 해리 케인에게 전해져 만회골로 이어졌다. 어시스트를 기록한 라멜라는 이날 경기에서 1년 1개월 만의 복귀전이었다. 손흥민의 라이벌이었던 그는 허리 부상으로 장기 결장했다.
손흥민의 활약에도 팀은 1-2로 졌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1무3패를 기록한 토트넘은 5위까지 주저앉아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