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화물선 선원들이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나포된 선박을 되찾았으나 이 과정에서 격렬한 충돌이 있었다고 미 해군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미 해군은 대홍단호 배에서 벌어진 교전으로 해적 2명이 숨지고 5명이 잡혔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북한 화물선 선원 3명이 다쳐 미국 유도미사일이 장착된 구축함 USS 제임스 E. 윌리엄스호에서 치료를 받았다.미 해군은 잡힌 해적들이 북한 선박에 감금됐다고 말했다.미 해군은 북한 선박의 선원이 조타 장치와 엔진을 조정하던 중 해적들이 북한 선박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은 "나포 신호를 듣고 출동한 윌리엄호가 해적들에게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라고 명령하자 북한 선원들이 해적들과 대항해 싸웠다"고 전했다. 이후 배에서 충돌이 벌어지면서 격렬한 교전이 시작됐다. 북한 선원이 배를 다시 차지하고 난 다음 미 해병은 대홍단호로 옮겨가 부상자를 도왔다. 북한과 미국간은 외교 관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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