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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민주당·한국당과 손잡느니 정치 그만 두는 게 낫다"
  • 장은숙
  • 등록 2017-11-30 09: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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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일각의 전망을 강하게 부인하며 정계 은퇴까지 연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55)는 29일 “더불어민주당과 손잡는 것은 절대 안 되고, 자유한국당과 손잡는 것도 절대 안 된다”며 “그럴 거면 차라리 정치를 그만두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자신이 주도하고 있는 바른정당과 통합이 차기 대선을 앞두고 한국당과 3당 합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정치권 일각의 전망을 강하게 부인하며 정계 은퇴까지 연계한 것이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청년, 미래, 다당제'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자유한국당이 현재 세력으로 축소되기까지 저는 어떤 사람보다도 노력했다. 민주당은 오히려 거기에 한 것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5년 동안 정치를 했는데 2011년 서울시장 선거 때까지 일종의 수구세력이 승리 해왔다"며 "제가 박원순 후보를 지지해 물꼬를 바꾸는 첫 번째 계기를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다음 대선 때는 박근혜가 당선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피눈물 나는 결심을 하고 후보 자리를 (당시 문재인 후보에게) 양보했다. 지방선거 때는 승리를 위해 민주당과 통합했고, 또 국민의당을 창당해 여소야대를 만들고, (그런 결과로 인해) 박 전 대통령 탄핵도 다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또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와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 가운데 '3당 합당'이란 식의 표현이 있다"며 "바른정당과 연대 내지는 합당하게 되면, 그 다음에 한국당과 합하지 않을까라는 것인데 이는 우려라기보다는 오히려 왜곡"이라고 전했다. 그는 "제가 하는 일이 기득권 양당과 싸우는 것"이라며 "민주당이나 한국당과 손잡는 일은 있을 수 없고, 그게 호남이 가진 오해라면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지난해 4·13 총선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을 거론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뒷짐 지고 뒤에서 눈치만 봤다. 그랬던 사람이 뭐가 바뀌겠나"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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