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의료진이 5일(현지시간) 팔 4개와 다리 4개를 갖고 태어난 2세 여자아이에 대한 수술을 시작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 아이가 정상적인 신체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아이는 엄마의 자궁에서 자라지 못하고 퇴화된 기생 쌍둥이와 결합됐다. 생존한 태아에게 퇴화된 태아의 팔과 다리, 신장 및 다른 신체 부위가 흡수된 것이다. 이 아이는 건강을 관장하는 팔 4개 달린 힌두 여신의 이름을 따 라크시미라고 불린다. 비하르주 북부 가난한 시골마을에서 태어난 아이의 마을 주민들은 이 아이를 여신으로 섬기고 있다.아이를 이용해 돈을 벌려는 사람들도 있다. 힌두스탄 타임즈는 그의 부모인 샴부와 푸남은 서커스단에서 아이를 사려 하자 아이를 숨겼다고 보도했다. 파틸 마마사 박사는 스파르쉬 병원 의료진이 붙어있는 사지와 내장 기관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 중이며 수술이 끝나면 아이는 정상적인 신체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붙어 있는 사지와 내장 기관을 제거하는 수술은 6일 오전 시작됐다. 마마사 박사는 아이의 가족들이 수술비를 낼 능력이 안돼 병원 재단이 수술비를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 30명이 팀을 이뤄 이번 수술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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