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중교통 파업이 19일(현지시간) 6일째로 접어들었다.이런 가운데 국영철도 회사인 SNCF는 파업에 따른 1일 손실액은 2000만 유로(2900만 달러)라고 밝혔다.필립 루티에 SNCF 대변인은 고속열차인 TGV의 운행률이 19일 절반에 못 미쳤다고 주장했다.그에 의하면 파리~브뤼셀간 탈리스 열차 운행은 75%였지만 독일이나 스위스행은 3분의 1만이 운행됐다.루티에는 또 지방도시를 잇는 코레일은 68% 그리고 파리 교외를 연결하는 RER의 경우 3대중 1대만이 정상적으로 운행됐다고 설명했다.프랑스 대중교통 노동계의 총파업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특별 연금개혁안에 대한 반발로 시작됐다.프랑스에서는 위험한 직종에 종사하는 공기업 근로자들은 50세에 조기퇴직, 특별 연금을 수령할 있도록 돼 있다.불규칙한 근무시간과 주말과 휴일에도 일해야 하는 열등한 업무조건을 감안해 내려진 조치이다.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러한 형태의 연금제도는 민간기업과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고 재정적자를 갈수록 심화시키고 있다며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한번 이번 총파업은 사르코지가 취임 후 주장해온 개혁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