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솔라나 EU 외교정책 대표는 30일(현지시간) ‘우라늄 농축 중단’에 대한 이란과의 회담이 실패로 돌아간 것에 ‘실망스럽다’고 밝혔다.이번 회담의 실패로 이란은 국제사회로부터 더 많은 제재를 당할 수 있다.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와 독일은 이란이 11월 말까지 우라늄 농축을 동결시키는데 새로운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더 많은 재정을 동결하고 비자를 제한한다는 것에 동의한바 있다.안보리는 이미 이란이 유엔 핵 파수꾼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회담 요구를 거절한 것에 대해 제재를 가한 바 있다.하비에르 대표는 30일 영국에서 가진 회담을 통해 “상임이사회에서 결정한 것에 동의한다”며 “더 많은 제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그러나 사에드 잘리리 이란 핵 협상 대표는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잘리리 대표는 “이란의 권리를 계속 지킬 것”이라며 “또한 더 많은 협상을 환영한다”고 전했다.잘리리와 솔라나는 회담을 가진 후 각각 인터뷰를 가졌다.이란은 우라늄 농축이 평화, 민간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미국을 포함한 몇몇 유럽 국가의 지도자들은 이란이 핵 에너지 프로그램이라는 명목 하에 우라늄 농축을 계속해 나갈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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