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티베트 정부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선수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이를 수락할 수 없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이날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는 승려를 포함 100명이 현수막과 티베트 국기를 들며 티베트 사태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IOC 본부에서는 티베트의 올림픽위원회 관계자들이 IOC 위원들을 만나 티베트 올림픽 참가를 공식 요청했다.티베트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인 왕포 테통은 “IOC는 우리의 소망인 올림픽 출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이번 미팅에 참석한 IOC 임원인 미셸 피이오는 지난 1996년부터 국제사회에서 인정을 받은 국가만 올림픽에 참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그는 지난 1996년 이전, 영토를 보유했으며 올림픽위원회를 갖춘 국가는 예외적인 조항의 적용을 받아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팔레스타인, 홍콩, 대만이 이런 혜택을 받고 있다.지젤 데이비스 IOC 대변인은 “티베트 선수들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며 티베트 올림픽 출전 불가를 기정사실화 했다.지난 1951년부터 티베트를 장악한 중국 정부는 타베트 올림픽 출전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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