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서부인 오클라호마주와 일리노이주에 9일(현지시간) 눈보라가 몰아쳐 공항에서 결항사태가 잇따랐으며 수천명의 주민들은 전기가 끊겨 고통을 겪었다.이날 오클라호마주에서는 도로 결빙으로 2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미국 오클라호마주 북동부와 캔자스주 남동부 지역에서는 결빙되거나 미끄러운 도로 때문에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멧 블런트 미주리주 주지사는 이 지역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블런트 주지사는 폭풍우와 눈보라가 이번주 내내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된 미주리주에 방위군을 투입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미 기상청은 오클라호마주에 10일 눈보라가 계속 내릴 것이라고 밝혀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기상 예보관인 존 피크는 “내일(10일)에는 오늘보다 날씨가 더 추워질 것이기 때문에 고충이 따를 것”이라고 주장했다.캔자스시티 국제 공항에서는 9일 여객기 18대의 운항이 전면 취소됐으며 세인트루이스 램버트 국제 공항에서도 13편의 여객기가 뜨지 못했다.이밖에 미주리주 북동부와 남서부 지역에서는 수만명의 주민이 전기를 공급받지 못했다.미 당국에 따르면 9일 오클라호마주에서는 3만7000여세대의 전기가 오후 내내 끊긴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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