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협회와의 논의 끝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무리뉴 감독은 브라이언 바르윅 잉글랜드 축구협회 회장과 트레버 브루킹을 만나 감독직 수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으나 숙고한 끝에 대표팀 감독을 맡지 않겠다고 말했다.무리뉴는 대리인인 조지 멘데스의 웹사이트 www.gestifute.com에 "스티브 맥클라렌이 잉글랜드 국가 대표 감독을 떠난 뒤 나의 대리인들이 축구 협회와 접촉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브라이언 바르윅과 트레버 부르킹과 함께 잉글랜드 팀에 대한 전체 상황을 평가하기 위한 충분한 의견을 나누었다"며 "그들은 잉글랜드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에게 감독을 제의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그는 "깊고 심각하게 생각해본 결과 잉글랜드 국가대표 감독직이 나에게 있어 환상적인 지위이기는 하나 감독을 맡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무리뉴는 "축구 협회가 잉글랜드를 1위로 되돌려 놓을 좋은 감독을 영입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3년 후 잉글랜드에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고 잉글랜드 축구에 대해 늘 존경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그는 "잉글랜드가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무리뉴는 자신을 지도자로서 자질을 가졌다는 팬들의 선택에도 불구하고 다른 4명의 대표팀 감독 후보들처럼 감독직 제안을 거부했다.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자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승리로 이끈 마르첼로 리피와 동료 파비오 카펠로도 잉글랜드 축구 대표 감독 제의를 받은 바 있다.현재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전 독일 대표팀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후보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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