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한 남성이 조류인플루엔자(AI)로 사망했으며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에서 AI로사망한 사망자수가 93에 이르렀다고 인도네시아 보건부 관계자가 7일(현지시간) 전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47세 남자가 치명적인 H5N1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로를 규명하고 있다.지금까지 인도네시아에서 AI에 감염된 환자는 115명에 달한다. 조코 수요노 대변인은 사망한 남자가 지난 2일 감염 증세를 보이다가 입원했으며 6일 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한 병원에서 고열과 기침 등 감기 증상을 보이다 사망했다고 전했다.이 사망자는 자카르타에서 서쪽으로 40km 떨어진 산업도시 땅그랑에 사는 주민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질병이 2003년 아시아 전체에 확산됐으며 가금류가 사망하면서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정기적으로 이로 인한 사망자가 기록되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AI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93명으로 이는 세계적으로 집계된 사망자 수의 절반을 차지하는 숫자라고 밝혔다.거의 대부분 병든 가금류와의 접촉으로 감염된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인간을 매개로 쉽게 전염될 수 있는 변종 바이러스의 창궐을 우려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인도네시아에서는 마당에 수백만마리 닭을 키우고 있어 전세계로 AI를 확산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지대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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