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민주당에서는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 공화당에서는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1위를 차지했다.민주당의 경우 85%의 선거구 개표결과 오바마가 37%로 선두로 달렸다.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 힐러리 클리턴 상원의원이 각각 30%로 뒤를 이었다.공화당은 65% 선거구 개표결과 허커비가 34%로 1위를 차지하며 미트 롬니 전 메사추세츠 주지사(25%),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14%), 존 매케인 상원의원(13%)을 따돌렸다.‘수퍼 화요일’경선에 승부를 걸겠다고 밝힌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4%를 얻는데 그쳤다.CNN의 출구조사 결과 허커비의 승리는 기독교 복음주의자들과 여성 유권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은 것에서 비롯됐다.아이오와 코커스를 앞두고 양당의 후보들은 팽팽한 레이스를 벌였다. 민주당의 경우 오바마, 힐러리, 에드워즈가 선두권을 형성했으며 공화당은 허커비와 롬니가 각축을 벌였다.선거가 접전으로 치러질 경우 당락을 결정하는 요소는 각 후보가 얼마만큼의 결집력을 발휘하는지 여부에 달려있다.아이오와주 민주당 당원인 케이시 베거는 선거구인 아이오와 월넛으로 향했다. 그녀는 선거구가 투표를 기다리는 사람으로 가득했다고 설명했다.베거는 “아직 투표가 끝나지 않았는데 어떻게 이 많은 인원을 좁은 방에 모을지 모르겠다”며 “이미 남은 공간이 없을 만큼 많은 당원들이 모였다”라고 밝혔다.한편 백악관의 새 주인을 가리는 미 대선의 본격적인 서막을 알리는 아이오와 코커스는 아이오와주 1781개 선거구에서 3일 오후 7시에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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