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에 폭설과 강풍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30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도 눈보라가 쏟아져 대중 교통이 마비되고 학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중동의 온화한 기후에 익숙해져 있던 이스라엘인들은 눈이 내리자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거리로 나왔다.어린이들은 눈이 녹기 시작한 예루살렘의 도로에서 눈싸움을 하고 놀았다. 이날 이스라엘 방송에서는 에후드 올메리트 총리가 2006년 발생한 제2차 레바논 전쟁에 대한 책임 때문에 사임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예루살렘에서는 겨울에 1~2번씩 눈이 오긴 하지만 온도가 영하권으로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눈이 쌓이는 일은 드물다.한편 예루살렘에서는 눈 때문에 학교가 휴교에 들어가고 공공기관은 문을 닫았으며 많은 직장인들이 일터에 나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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