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30일(현지시간) 대선 후보 사퇴의사를 밝힌 뒤 존 매케인 상원의원 지지선언을 했다.줄리아니는 오랜 친구인 매케인에 대해 “그는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즐리아니는 매케인이 공화당의 가장 적합한 후보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지지선언의 배경을 전했다.줄리아니는 공화당 대선 후보들이 ‘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벌이는 마지막 토론회를 2시간 앞두고 캘리포니아 시미벨리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내 친구이자 공화당원이며 미국의 영웅인 존 매케인을 지지하게 돼 기쁘다”고 강조했다.이런 가운데 공화의 소식통은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매케인 지지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소식통은 “양쪽 진영간에 생산적이고 진지한 대화가 오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예상보다 지지선언이 빨라질 수 있다”며 “슈워제네거가 31일쯤 지지선언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줄리아니는 공화당 토론회가 열리는 캘리포니아 버뱅크로 떠나기 앞서 “만약에 후보로서 중도 사퇴할 경우 매케인을 지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줄리아니는 아이오와•뉴햄프셔 등 초기 경선지역을 포기하고 플로리다에 모든 걸 걸었지만 15%의 득표율로 3위에 그치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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