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살맛나는 공동체 이병선 목사 ‘도둑맞은 헌금’ 출판
  • 조기환
  • 등록 2017-12-08 10:23:49

기사수정
  • 부패한 교단의 일그러진 헌금의 모습, 그 실상 고발



도서출판 행복에너지가 살맛나는 공동체 이병선 목사의 ‘도둑맞은 헌금’을 출판했다. 


교인들은 대부분 십일조 등의 헌금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하나님에게 받은 은혜에 대해 나름의 정성을 다해 표현하는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그 헌금의 의미가 오늘날 변질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요즘 사람들에게 물어본다면 교회 외부의 사람뿐 아니라 교인들마저 헌금을 낸 뒤 헌금이 부패한 교단의 배를 불리는 데 쓰는 돈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점점 헌금에 부담을 느끼거나 헌금의 사용처를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헌금 자체를 꺼리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도 한다. 헌금을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명확한 답을 내려주는 사람도 없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대표 권선복)가 출판한 책 ‘도둑맞은 헌금’은 살맛나는 공동체를 운영하며 서울역 노숙인들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이병선 저자가 우리 사회와 한국교회를 좀먹는 헌금의 실태에 대해 고발하고 종교인들의 각성을 요구하는 목회자의 회고록이다. 


이 책은 헌금의 베일을 벗기는 것으로 시작하여 그간 종교인들이 다루기를 꺼리던 민감한 주제를 건드린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이 보기에도 걱정될 정도로 대담하고 아찔하게 부정한 헌금을 폭로하고 당당히 맞선다. 마치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과 같은 한국교회의 개혁을 일으키고자 외치는 고독한 시위자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병선 저자는 신학대학원에서 헌금을 주제로 박사학위까지 받기도 한 사람이다. 그는 이미 한국교회의 잘못된 헌금에 대해 깨닫고 문제점을 파악하며 연구하던 목회자였다. 목회자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헌금의 본질과 세상의 돈과 구별되지 않은 채 흘러들어오는 돈이 헌금의 본질을 더더욱 흐리고 한국교회의 상황을 어두운 길로 이끌고 있다고도 한다. 특히나 성도들은 사는 것 자체도 팍팍해서 더더욱 피 같은 돈을 헌금이라는 명목으로 내는 것을 억지로 하며 그마저도 도둑맞는다고 느낀다. 목회자들은 목회자들대로 당연히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헌금을 내지 않아 교회의 돈을 도둑맞는다고 느낀다. 성도와 목회자 모두에게 도둑맞은 헌금이 바로 본질이 흐려진 헌금이자 세상의 돈과 구별되지 않은 악의 씨앗이 되는 것이다. 


교회의 부도와 헌금의 문제는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되었다. 한국교회도 그 문제를 피할 수 없다. 150년 전 우상의 땅에 드리운 어둠을 서광으로 환히 밝혔으나 도둑맞은 헌금으로 인해 과거 로마교황청과 같은 절차를 밟으려 하고 있다. 한국을 밝히던 촛불이 사라져 하나님이 촛대를 옮긴다는 말이 나오기 전에 모든 목회자와 성도들이 각성하여 헌금의 본질을 깨닫고 함께 한국교회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사랑을 담아 만든 떡으로 따뜻함을 나눠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 성안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최인숙)와 성안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송정훈), 떡마루 성안점(대표 최방우)이 1월 29일 오전 11시 성안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사랑나눔 냉장고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랑나눔 냉장고는 개인 및 단체가 기부한 식품과 공산품을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
  2. 6.25참전유공자회 울산광역시 중구지회, 2026년 정기총회 및 안보 결의대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울산광역시 중구지회(회장 박만동)가 1월 29일 오전 11시 중구보훈복지회관 대강당에서 2026년 정기총회 및 안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상육 중구 부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지역 보훈단체장 및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
  3. 울산중구가족센터, 국제결혼가족 자녀 대상 ‘다(多)그루 공부방’학습 지원 프로그램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중구가족센터(센터장 서선자)가 국제결혼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다(多)그루 공부방’ 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多)그루 공부방’은 국제결혼가족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국제결혼가족 자녀의 기초 학습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울산중구가족센터는 오는 2월 24일부터 10월 21일까지...
  4. 췌장암 생존 비밀 ‘ULK1’ 단백질 규명…치료 가능성 제시 국내 연구진이 췌장관선암(PDAC) 세포가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이유로 자가포식을 조절하는 단백질 ULK1을 규명했다. ULK1은 암세포가 스스로 일부를 분해해 에너지와 재료로 재활용하게 하는 핵심 조절자 역할을 한다. 마우스 모델에서 ULK1 기능을 차단하자 암세포 성장 속도가 감소하고, 면역억제 환경이 약화되며 항암 면역세포 활성은 .
  5. 중구, 3월부터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제도’ 시행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 김영길)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오는 3월 1일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제도’를 시행한다. 반려동물 동반 출입이 가능한 업종은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동반 가능한 반려동물은 개, 고양이로 제한된다.  반려...
  6. 중구의회 문희성 의원, 선우시장 민원 현장 점검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 문희성 의원이 중구 남외동 선우시장 인근 40년 이상 노후된 주상복합건물의 외벽 낙하 사고 우려 현장을 찾아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문희성 의원은 29일 중구 남외동 385 일원 선우시장을 찾아 인근 노후 주상복합건물에서 발생하는 외벽마감재의 낙하 위험 현장을 점검했다. 선우시장 인근에 위치한 .
  7. 울산중구자원봉사센터 중구재능나눔연합봉사단, 제4·5대 회장 이·취임식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사)울산중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신현석) 소속 중구재능나눔연합봉사단(회장 김영숙)이 지난 1월 29일(목) 오후 6시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3층 민방위교육장에서 제4·5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재능나눔연합봉사단 회원 등 80여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