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법원은 BBK사건의 김경준씨와 김씨의 누나 에리카 김씨 등은 옵셔널캐피털측이 낸 주가조작 관련 소송과 관련해 최고 6백70억 여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평결했다.LA소재 미 연방법원의 이 사건 배심원단은 피고측인 김씨 가족은 원고인 옵셔널캐피털 소액주주들이 주장하는 피해액 371억 원과 징벌적 배상금으로 최고 3천만 달러, 우리돈 280억여 원을 지급하라고 평결했다.징벌적 배상금은 사기혐의에 근거한 원고인 피해자들에 대한 정신적 피해액이다. 7명의 배심원단은 4일(현지시간) 평결에서 7명 전원합의로 원고측 승소를 확정했다.이날 평결에 대해 김경준, 에리카 김씨 등 피고인측은 즉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옵셔널캐피털 소액주주들은 김경준씨와 김씨의 부인 이보라씨, 김씨의 누나인 에리카 김 전 변호사 등이 주가를 조작해 371억원을 횡령했다면서 지난 2004년 김씨 가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재판부는 이에 앞서 김경준씨가 이명박 당선인도 이 사건과 관계됐다며 이 당선인을 상대로 낸 '제 3의 피고인'신청을 이 당선인은 사건과 관련없다며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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