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가 이번 수퍼 화요일 경선에서 공화당의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로 굳혀졌다.반면 민주당 유권자들은 여전히 두 편으로 균등히 나누어져 있어 승부가 나지 않았다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는 이번 수퍼 화요일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보다 많은 곳에서 승리를 거두었으나 힐러리는 가장 많은 대의원 수가 포함된 주에서 승리를 거두어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매케인은 캘리포니아에서 170명의 대의원 수를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민주당에서는 클린턴이 캘리포니아에서의 승리를 거뒀다.공화당은 예비 선거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후보가 대선 후보로 지명되는 반면 민주당은 하원의원 선거구에서의 승리를 근거로 해 상대적으로 대선 후보를 결정한다.클린턴은 대의원이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에서 대의원 370명을 확보해 승리했다.그는 5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미국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고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누군가가 준비하는 것"이라며 "불이 꺼지고 카메라가 없어지면 누가 당신의 말에 귀 기울이고 옹호하며 문제를 해결해 주겠는가?"라고 말했다.한편 매케인은 코네티컷, 일리노이,미주리, 뉴저지, 뉴욕, 오클라호마, 델라웨어, 고향인 애리조나에서 승리를 거뒀다. 그는 지금까지 대의원 수 514명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177명의 대의원 수를 확보했으며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는 122명을 확보했다.허커비는 조지아에서 근소한 차로 매케인을 이겼으며 롬니는 알래스카, 콜로라도, 메사추세츠, 미네소타, 몬타나, 유타에서 1위를 차지했다.롬니는 "분명한 것은 선거 운동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오늘 밤 모든 결판이 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오늘이 끝이 아니며 계속해서 경쟁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허커비는 조지아 뿐 아니라 앨라배마, 아칸소, 테네시, 웨스트 버지니아에서도 승리했다.공화당 경선은 수퍼 화요일이 다가오면서 매케인과 롬니의 경쟁이 될 것이라고 간주됐다.공화당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1191명의 대의원 수를 확보해야 한다.한편 민주당은 이번 수퍼 화요일에서도 승자가 판가름 나지 않았다.오바마는 5일 "우리의 시간이 왔다"며 "우리의 움직임이 미국의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오바마는 고향인 일리노이와 조지아에서 승리를 거뒀으며 이 곳에서 총 288명의 대의원 수를 확보했다.그는 앨라배마, 알래스카, 콜로라도, 코네티컷, 델라웨어, 아이다호, 켄자스, 미네소타, 미주리, 노스 다코타, 유타에서 승리를 거뒀다. 그는 이 곳에서 총278명의 대의원 수를 확보했다.클린턴은 고향인 뉴욕, 뉴저지, 메사추세츠에서 승리를 거뒀으며 총 329명의 대의원 수를 확보했다.그는 애리조나, 아칸소, 오클라호마, 테네시에서도 승리를 거뒀으며 총 235명의 대의원 수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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