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그리고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19일(현지시간) 치러진 위스콘신 프라이머리(예비경선)에서 승리했다고 CNN이 밝혔다.이로써 오바마는 ‘수퍼 화요일’에서 라이벌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승부를 가리지 못한 이후 파죽의 9연승을 기록했다.오바마는 이날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아직 갈 갈이 멀다”고 말했다.오바마는 “오늘날 미국이 위기를 겪고 있는 이유는 아이디어 결여 때문”이라며 “열성적인 연설, 활발한 유세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워싱턴 정가에서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묻히는 경우가 많다”며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클린턴과 오바마는 19일 내달 4일 치러지는 오하이오와 텍사스 경선을 앞두고 이들 지역을 방문했다.공화당의 경우 매케인은 위스콘신 경선 승리로 대의원 13명을 추가로 확보했다. 워싱턴과 하와이는 각각 24명의 대의원이 걸려있다.매케인은 오바마가 민주당 대선 레이스의 선두 주자로 부상하자 그에 대한 공격수위를 높였다.매케인은 19일 지지자들 앞에서 “나는 미국인들이 텅 빈 변화에 대한 갈망에 현혹되지 않도록 앞으로 매일 그리고 매 순간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미국을 안전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국가로 만드는 것이 나의 목표”라고 덧붙였다.매케인은 유력한 공화당 대선주자이지만 최종 후보로 확정되기 위해서는 1191명의 대의원을 확보해야 한다. 그는 현재 대의원 894명을 모았다.한편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는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허커비는 “누군가가 1191명의 대의원을 확보하기 전까지는 레이스가 계속 진행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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