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질조사소(USGS)는 27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북부 해안에서 리히터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이번 지진에 따른 인명과 재산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진앙은 런던에서 북쪽으로 205km떨어진 요크지역으로 지진은 오전 1시경 발생했다.노팅햄의 아파트 3층에서 살고 있는 헤이든 존스는 지진 발생 당시 공포를 느꼈다고 전했다.그는 일본에서 살았던 적이 있어 지진을 느꼈지만 대다수 영국인들이 지진을 느끼지 못했다.존스는 “몸집이 큰 누군가가 위층에서 화가 나 뛰어 다니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 그는 진동이 약 10초 동안 계속됐다며 “잠시 가만히 서 있었다”며 “재산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USGS는 이번 지진에 대해 리히터 규모 4.0에서 4.9정도의 약한 지진이라고 전했다.영국 지질 연구소는 매년 영국에서 200에서 300여 차례의 지진이 발생하며 이번 지진과 같은 규모의 지진은 본토에서 2년에 1회, 북해에서 1년에 1회 정도 관측된다고 밝혔다.영국에서 강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 1931년 6월 7일로 북해에서 발생한 리히터규모 6.1의 지진으로 1명이 숨졌다. 당시 지진은 독일 북부지역에서도 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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