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라크를 방문한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2일간의 이라크 방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대부분 시아파 의원들로 구성된 이라크 정부는 후세인 독재가 끝난 이후 처음으로 이라크를 방문한 이란 대통령을 환대했다.아미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라크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과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번 방문이 이라크와 이란 관계에 있어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 평가했다.그는 “이번 회담은 우호적이고 건설적이었다”며 “동등한 위치에서 양 국은 정치, 경제, 문화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어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와도 회담을 가졌다. 알 말리키 총리와 탈라바니 대통령은 얼마 전 이란을 공식 방문했었다. 그는 바그다드 그린 존에서 열린 알 말리키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미국 지도부를 비난했다.아마디네자드는 “증거 없이 상대국을 비난하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태도가 문제를 확대시킨다”며 “미국은 이라크와 미국이 다르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전했다.이전 미국은 이란이 이라크 내 일부 무장단체에게 노변 폭탄테러에 사용되는 ‘폭발성형 관통형 탄두(EFP)’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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