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중심지 타임스퀘어의 신병 모집소에서 6일(현지시간) 테러로 보이는 폭탄테러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현지경찰이 접수한 폐쇄회로 화면에 용의자로 보이는 1명이 타임스퀘어 군 모병소에 접근했다가 자전거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간 직후 폭발물이 터진 장면이 포착됐다.레이 켈리 뉴욕 경찰국장은 자전거로 범죄 현장에 접근한 용의자가 이동식 계단을 통해 건물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용의자가 군 모병소를 나온 후 2분 만에 연기와 함께 폭발물이 터졌다.이와 관련 한 목격자는 용의자가 자전거를 타고 있었지만 두건이 달린 재킷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성별이나 인종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경찰은 그러나 용의자의 체격이 컸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범인을 남자로 지목했다.경찰은 범죄 현장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쓰레기통 부근에서 용의자가 탄 것으로 여겨지는 자전거를 발견했다. 한편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범행이 누구의 소행인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블룸버그는 “누가 이런 범죄를 저질렀든 관계 없이 그를 반드시 검거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군 모병소는 미국 내에서도 가장 분주한 곳으로 반전시위의 장소로도 많이 이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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