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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8차군수공업대회 시작...'국가핵무력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해야' <통일뉴스>
  • 김민수
  • 등록 2017-12-13 10: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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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주의 조선의 필승불패의 위력을 힘있게 떨치기 위한 대책적 문제들을 토의하게 될것"



북한에서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제8차 군수공업대회가 개막되었다고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대회는 조선노동당의 위대한 병진노선 따라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전대미문의 발악적인 반공화국 압살책동을 짓부시며 새형의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5'형 시험발사의 대성공으로 주체의 핵강국, 세계적인 군사대국의 위용이 만천하에 과시되고 우리 혁명이 새로운 높은 발전단계에 들어서고 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소집되었다"고 전했다.


또 "대회에서는 당의 군수공업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서 이룩된 성과와 경험을 총화하고 병진의 기치높이 주체적 국방공업발전의 최전성기를 열어나가며 사회주의 조선의 필승불패의 위력을 힘있게 떨치기 위한 대책적 문제들을 토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대회장인 4.25문화회관에는 '화성-15'형 시험발사 성공에 기여한 관계자들과 국방과학연구부문, 군수공업부문 과학자, 기술자, 노력혁신자, 일꾼들과 관련 분야 일꾼들, 근로자들이 참가했으며, 주석단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태종수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노광철 인민무력성 제1부상, 장창하 국방과학원장, 전일호 당 중앙위원회 위원, 홍승무·홍영칠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각 도당위원회 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태종수 부위원장은 보고를 통해 "조성된 정세와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주체적 국방공업의 위력을 총폭발시켜 우리 당 병진노선의 정당성과 위대한 생활력을 만천하에 과시하고 사회주의 위업의 최후 승리를 앞당기기 위한 투쟁에서 이번 대회가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면서 김일성 주석으로부터 시작된 북한의 '국방공업역사'를 개괄했다.


태 부위원장에 따르면, 김 주석은 "준엄한 조국해방전쟁(한국전쟁) 시기에도 멀리 앞을 내다보고 군수공업기지들을 꾸리도록 하였으며 사회주의 건설시기에는 경제건설과 국방건설을 병진시킬데 대한 독창적인 노선을 제시하여 국방공업발전의 넓은 길을 열어 주었"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총대강화를 당과 혁명의 제일중대사,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생명선으로 내세우고 탁월한 사상과 정력적인 영도로 주체적 국방공업발전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안아"왔다.


김정은 위원장이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을 병진시킬데 대한 전략적 노선을 제시하고 핵무력 강화의 법적 토대를 마련해 준 것은 우리 조국을 천하무적의 핵강국의 지위에 올려세우며 반미대결전과 사회주의강국 건설위업의 최후 승리를 앞당겨나가는데서 역사적 분수령으로 되었다"고 말했다.


또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김정은)의 전략적인 결단에 의하여 단행된 두 차례의 수소탄시험에서의 완전 성공과 '3.18혁명'(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 성공, 2017년 3월 18일), '7.4혁명'( '화성-14'형 시험발사 성공, 2017년 7월 4일), 7.28의 기적적 승리('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성공, 2017년 7월 28일), 11월 29일의 위대한 대승리('화성-15'형 시험발사 성공, 2017년 11월 29일)는 국방공업발전의 일대 변혁의 시대를 열고 강력한 국방력을 바라던 우리 인민의 오랜 숙망을 빛나게 실현한 민족사적 대경사, 특대사변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주체무기 개발사업을 적극 다그쳐 국방공업 발전에서 첨단 돌파의 새 역사를 펼치고 사회주의 조선의 존엄과 국력을 힘있게 과시한 것은 위대한 병진의 기치밑에 국방공업 부문에서 이룩된 빛나는 성과"라며, "핵무기연구 부문에서 강위력한 핵무기들을 마음먹은대로 만들어낼 수 있는 확고한 물질기술적 토대를 마련하였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핵무력건설 구상에 따라 지난해 불과 9개월 동안에 첫 수소탄시험과 핵탄두 폭발시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한데 이어 올해에 대륙간탄도로케트 장착용 수소탄시험에서 완전 성공한 것은 우리 조국을 세계적인 핵강국의 전열에 당당히 올려세우고 미제의 침략과 핵위협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대승리"라고 강조했다.


태 부위원장은 첨단 핵심기술과 재료를 자체의 힘으로 연구 완성해 전략무기개발의 돌파구를 열었다는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대륙간탄도로케트의 대출력 발동기(엔진)를 반년도 못되는 짧은 기간에 100% 우리(북)의 힘과 기술로 개발완성하여 로케트공업을 개발창조형으로 확고히 전환시키고 주체적 로케트공업의 새로운 탄생을 선포하였다"고 설명했다.


"수중과 지상 임의의 공간에서 정확히 신속하게 전략적 타격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위력한 핵공격수단인 '북극성'무기체계가 새롭게 태어나고 우리 공화국이 전략잠수함 탄도탄(SLBM)보유국으로 솟구쳐"올랐으며, "대형 중량 핵탄두를 장착하게 설계된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IRBM) '화성-12'형이 반년 남짓한 기간에 개발완성되어 일본 열도를 꿰질러 지정된 목표를 정확히 타격한 것은 태평양 전 작전지대를 핵타격권 안에 두고있는 우리 국가의 무진막강한 군사적 위력을 힘있게 과시한 또 하나의 쾌승"이라고 말했다.


또 "전략적 핵무력의 일대 시위인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4'형의 연이은 성공적 발사는 수소탄과 함께 그것을 미국의 심장부에 날려보낼 수 있는 강력한 핵 운반수단까지 보유한 군사대국으로 급상승한 주체조선의 위력을 보여준 역사적 장거"라고 내세웠다.


"특히 조선노동당의 정치적 결단과 전략적 결심에 따라 미국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새형의 완결판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5'형 시험발사의 대성공은 우리 인민이 일일천추로 갈망하던 국가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케트강국 위업을 빛나게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이룩된 민족사적인 대승리, 조국청사에 특기할 대사변"이라고 역설했다.


이밖에 "적 대상물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각종 공격수단들과 우리 식의 위력한 저격무기, 탱크, 장갑차, 반탱크 로케트 그리고 현대적인 함상 무장장비들과 무인전투장비 등 첨단무기들과 전투기술기재들"이 개발된 것도 국방공업 부문의 성과라고 소개했다.


태 부위원장은 당의 무장장비 현대화 방침을 받들어 "주체적 입장에 튼튼히 서서 두뇌전, 실력전을 힘있게 벌여 첨단 돌파의 기적을 연이어 창조하며 오늘의 대성공을 더 큰 승리를 위한 도약대로 삼고 계속 박차를 가하여 국가핵무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국방과학연구부문과 군수공업부문에 내재하고 있는 결함과 교훈에 대해서도 분석 총화되었다고 신문은 알렸다.


한편, 북한이 군수공업대회와 관련해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1차~7차까지 대회 개최시기와 내용, 규모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군수공업대회 관련 파악된 내용이 없다면서 "이례적이긴한데 김일성·김정일 때부터 쭉 이어져 온 핵·경제 병진노선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미사일·핵 개발자 등을 격려하면서 내부적으로 체제결속을 도모하려는 의미로 보인다"고 대회 개최 배경에 대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초 연말 소집 예정인 '만리마선구자대회' 동향과 관련한 질문이 이어지자 "만리마선구자대회의 취지가 각 분야별로 성과를 낸 사람들을 내세우기 위해 노력동원을 독려하는 성격이라는 점에서 군수공업대회도 그런 성격에 부합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당 중앙위원회 결정사항으로 공언한 만리마선구자대회가 실제로 열릴지, 이번 군수공업대회로 갈음할지에 대해서는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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