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미국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2.25%로 0.75%포인트 인하했다.일부에서는 FRB가 금리를 1%포인트까지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던 가운데 다우존스는 이날 전장에 비해 420포인트 상승하며 1만2393에 거래를 마쳤다. 2002년 7월 24일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이었다.나스닥은 4.19% 오르며 2268에 거래됐으며 S&P도 4.11% 상승하며 1329를 기록했다.메트 킹 ‘벨인베스트먼트어드바이저스’(Bell Investment Advisors) 최고재무책임자는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라며 “오늘의 결정으로 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FRB는 미국 경기후퇴를 막기 위해 최근 6개월 간 6번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미국이 벌써 경기후퇴에 들어섰다고 판단하는 전문가도 상당수 있다.금리 인하는 개인들의 이자부담을 경감하고 기업들의 차입비용을 낮춰 기업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견해가 많다.그러나 일부에서는 금리 인하가 미 월가의 신용위기에 대한 해법이 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금리 인하에 따른 달러화 약세로 공산품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유럽증시는 이날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런던 FTSE 100지수가 3.54% 오르는 등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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