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 넘게 급락하며 4,000선 아래
코스피가 3% 넘게 급락하며 4,000선 아래로 내려왔다.오늘(1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63포인트(3.32%) 내린 3,953.62로 장을 마쳤다.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4,000선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7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처음.지수는 44.78포인트(1.10%) 내린 4,044.47로 출발한 직후 4,072.41까지 내림폭을 줄였지만, 이후 꾸준히 낙폭을 확대해 한때 3,953.26까지 밀...

제주시 서부 등의 지하수 관정 일부가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오상실)은 올해 도내 지하수의 오염도를 모니터링망을 늘려 조사한 세번 째 조사에서 질산성질소 기준치를 초과한 곳이 3곳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조사에서 먹는물 기준치인 10 mg/L 이하를 초과한 관정 4곳 중 지난 3월과 7월 각각 실시하 1·2차조사에서는 제주서부지역인 한림과 한경지역이 세 곳, 서귀포 지역이 1곳이었으나, 지난 10월 실시한 3차조사에서는 7곳중 6곳이 한림과 한경지역으로 나타나 이 지역의 지하수 오염우려가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조사는 1차(갈수기) 108개소, 2차부터는 관측정간 거리 및 액비살포지, 축산농가 분포 등을 고려해 128개소 농업용 공공관정을 대상으로 질산성질소 등 60개 항목을 놓고 수질모니터링으로 연도별·지역별 수질변화 추이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하수 오염지표 항목으로 사용하고 있는 질산성질소의 경우 지역별 평균 농도는 서부지역이 4.5 mg/L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동부 2.7 mg/L, 남부 2.0 mg/L, 북부 1.2 mg/L 순으로 조사됐다.
오상실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모니터링 대상 관정과 조사 시기를 확대하고, 오염되는 지하수에 대해서는 오염원을 탐색해 차단책을 마련하는 등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보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다만 휘발성물질 및 법정농약 성분 등은 검출되지 않았고 염소이온, 기타 중금속 항목 등은 모두 수질기준 이내의 수질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침투 여부를 파악하는 지표로 사용되는 염소이온의 경우 전체 평균값은 12.0 mg/L로, 지하수 수질기준인 250 mg/L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동부, 서부, 남부 및 북부가 각각 16.7 mg/L, 13.9 mg/L, 7.4 mg/L 및 8.3 mg/L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