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가 올해 하락세를 보일 것이며 미국 경제는 주택경기 침체, 신용위기, 금융시스템 불안으로 후퇴가 불가피하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밝혔다.IMF는 9일 글로벌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과 더불어 미국 경제성장 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IMF는 올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0.5%로 17년 만에 최악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IMF는 미 경기 후퇴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2009년까지 미국의 평균 경제성장률을 0.6%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IMF는 “미 경제는 주택경기 침체와 금융위기로 2008년 약간 후퇴할 것”이라고 전했다.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이미 미국이 지난 2001년부터 경기후퇴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지난주 처음으로 미국이 경기후퇴에 돌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상당수의 전문가들은 2007년 2.2%의 성장률을 보였던 미 경제가 지난해 1/4분기부터 둔화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성장 둔화가 6개월 연속 지속될 경우 경기 후퇴라고 규정짓는다. 전미경제조사연구소(NBER)는 취업률, 가구당 평균소득 등 방대한 자료를 검토한 뒤 경기후퇴 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린다.IMF는 또 독일의 경우 올해 1.4%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뒤 내년에는 1%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은 2007년과 2008년 각각 1.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며 프랑스의 경우 올해 1.4%와 2009년 1.2%의 성장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이밖에 일본은 올해와 내년 각각 1.4%와 1.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으며 캐나다는 2007년에 1.3%의 성장률을 보인 뒤 내년에는 1.9%으로 성장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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