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불참을 선언한 데 이어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도 불참의사를 밝혔다.그러나 영국 총리실은 브라운 총리가 폐막식에는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현재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개막식 불참 가능성을 측근들과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다나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올림픽 개막식 참석 가능성을 묻는 기자단의 질문에 "대통령의 해외일정은 절대 공개가 불가능하다”며 “그러나 불참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그는 8월 있을 대통령의 일정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간 민주당 소속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다른 의원들은 티베트 독립시위를 대처하는 중국 정부의 자세와 정책을 이유로 부시 대통령의 올림픽 개막식 불참을 요구해왔다.브라운 총리 또한 인권단체들로부터 중국에 인권탄압 중지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라는 강한 압력을 받아왔다.익명의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브라운 총리의 개막식 불참 선언이 올림픽 참가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그는 “개막식 불참이 이미 수주 전에 결정됐다”며 “도덕적인 입장에서 내려진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이어 “우리의 입장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영국 야당인 자유민주당의 당수 닉 클레그는 BBC 방송을 통해 브라운 총리가 “늦게나마 옮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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