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시절의 낭만과 추억이 살아있는 곳 중 하나인 경기도 가평군 청평역 인근에 국내 첫 ‘수제 맥주 마을’이 들어선다.
쉬엄 수제맥주마을은 옛 청평역사 공동체 정원에 들어선다. 가평군은 올해 4월 7억여원을 들여 2만6722㎡의 부지에 텃밭 32개소 735㎡, 관리동 208㎡, 지원동 122㎡, 섬마을 기차원 1개소, 연식파고라 등을 설치했다. 이곳에 수제맥주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꽃차 및 로컬푸드 요리 판매, 캠프파이어, 구이구이 파티, 마을 홍보관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쉬엄마을은 마을 공동체 활성화와 경제적 발전 모델 구축을 위해 가평군이 추진하는 ‘희복(희망+행복)마을 만들기 시범사업 및 7080 청평고을 조성사업’ 대상 중 하나다. 이 마을은 그동안 ㈜카브루와 함께 수제맥주마을 조성에 노력해 왔다.
가평군은 지난 16일 수제맥주마을 비전선포식 및 아카데미 개강식을 열고 가평군-쉬엄마을-(주)카브루 간 상생업무 협약식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김성기 가평군수를 비롯해 고장익 군의회 의장 및 의원, 홍영해 쉬엄마을 대표, 박정진 카브루 대표이사,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자연생태문화공원, 빈집 갤러리, 추억 저장소, 익사이팅존, 수변 공원 등이 조성돼 청평을 중심으로 반경 500m 안에서 휴식, 힐링, 문화예술 등을 즐길 수 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