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한국인이 부인을 폭행하다 살인미수 등 혐의로 체포됐다.보스턴 헤럴드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프레이밍햄 경찰서는 지난 21일 저녁 호텔 주차장에서 부인의 목을 발로 누르는 등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한 41살 김 모씨를 살인 미수와 배우자 폭행, 살상무기에 의한 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동호인들과 함께 한국을 출발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던 김 씨는 이날 투숙하고 있던 호텔의 주차장에서 부인의 목을 밟은 상태에서 팔을 당기려 했고,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말리자 바닥에 누워있던 부인을 발로 차는 등 행패를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붙잡혔다.김 씨는 지난 21일 열린 보스턴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해 5시간 30분 이내에 완주했으며, 다음날 뉴욕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