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北, '생물무기 개발 반대 입장 분명...美의혹제기는 후안무치' <통일뉴스>
  • 김민수
  • 등록 2017-12-21 10:31:49

기사수정


북한은 20일 최근 미국 일부 언론과 전문가들이 북의 생물무기 개발 의혹을 제기하는데 대해 '흑백을 전도하는 후안무치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2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 공보실장은 이날 담화를 발표해 "최근 미국의 일부 언론들과 전문가들이 우리(북)가 '대량살륙무기개발 야심'의 일환으로 '생물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근거없는 여론을 내돌리고 있다"면서 "우리 나라는 생물무기금지협약 체약국으로서 생물무기의 개발과 생산, 저장과 보유를 반대하는 입장을 일관하게 견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이 우리의 그 무슨 '생물무기 개발'을 운운하는 것은 존엄높은 우리 국가를 '불량배'로 매도하여 국제적으로 고립시키고 대조선 제재압박을 합리화해 보려는 흉심의 발현이며 조선(한)반도에서 기어이 핵전쟁을 일으킬 구실을 찾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있다"고 비판했다.


공보실장은 "원래 침략야욕을 채우기 위해서라면 없는 것도 만들어내고 검은 것도 희다고 우겨대면서 허위를 진실로 둔갑시키는 것이 미국의 상투적인 수법"이라면서 "1950년대 조선전쟁시기 세균무기를 사용하여 조선 인민을 대량학살하고 지금도 국제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무기들을 공공연히 사용하여 무고한 사람들이 고통받게 만든 범죄국가도 이른바 '인륜'과 '문명'을 떠들어대는 미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도 우리 인민은 지난 조선전쟁 시기에 감행된 미제 야수들의 치떨리는 세균전 만행에 대해 생생히 기억하고있다"면서, "이런 자들이 우리를 걸고 드는 것이야 말로 흑백을 전도하는 후안무치한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북한의 생물무기 프로그램을 조명하는 기사에서 전문가들을 인용해 북이 마음만 먹으면 산업규모의 미생물균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 2015년 6월 공개한 평양생물기술연구원 등을 생산시설로 지목한 바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