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에게 한미동맹과 한국을 알리는 첫번째 한국인 동상으로 독립운동가 서재필 박사의 동상이 6일 미국 수도 워싱턴에 세워졌다. 또 워싱턴시는 이날을 서재필의 날로 선포했다.이태식 주미대사와 한인 동포들은 이날 워싱턴 외교가인 매세추세츠 거리의 워싱턴총영사관 앞에서 서재필 박사 동상 제막식을 가졌다.현재 워싱턴 D.C.내 300여개 동상 가운데 마하트마 간디 등 외국인 동상은 150여개에 달하지만 한국인 동상은 없다고 주미대사관측은 밝혔다.1864년 태어난 서재필 박사는 18세에 과거시험에 최연소로 장원급제한 뒤 2년후 갑신정변을 주도했으며 1890년에 한인 최초로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고 자주.민권운동과 함께 미국에서 독립운동과 한국 알리기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서박사는 2차대전 때 미군 징병검사 의무관으로 봉사한 공로로 미 의회로부터 공로훈장을 받았고 지난 1994년에는 유해가 한국으로 봉환돼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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