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셰프가 방송을 중단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12월 21일 방송된 tvN '어쩌다어른'에서 최현석 셰프는 "강박증이 심한 요리사가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최현석 셰프는 “주변 셰프들 보면 불면증이 많더라. 슬픈 이야기인데 6~7년 전에 심각하게 불면증을 앓았다. 잠을 못 자니까 피폐해지고 우울증에 걸렸다. 정말 힘들었다. 우울증에 걸리면 사람이 아무것도 할 수 없겠더라”며 “14층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거나 이상한 짓을 했다. 힘들었다”고 밝혔다.
최현석 셰프는 “친구들이 네 얼굴이 정말 최고 안좋다고 말하는 걸 듣고 정신이 들었다. 그래서 약을 다 끊고 세상으로 다시 나왔다”며 “그 이후에도 우울증이 또 왔다. 사실 지난 5개월간 우울증을 앓았다. 많은 분들이 몸에 난 상처는 애써서 치료하지만, 마음의 상처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이번엔 난 의사를 찾아갔다”고 극복 과정을 털어놓아 청중들을 놀라게 한다.
그는 “의사 선생님이 우울하면 주변에 말하라고 하더라. 많은 분들이 몸에 난 상처는 기를 쓰고 치료하려 하는데 마음 아픈건 내려놓는다. 마음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치유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의사 선생님 만나고 치료를 해주시고 하면서 잠을 잘 자기 시작하니까 너무 좋아졌다. 마음을 잘 돌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