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권을 사고 파는 세계 탄소시장의 지난해 거래량이 640억 달러, 우리돈 64조원에 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이같은 규모는 지난 2006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지난 2005년 1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를 통해 처음으로 탄소거래를 시작한 유럽연합의 경우 지난해 거래량이 500억 달러에 이르렀다.이와 함께 지난해 유엔의 배출권 인정에 따른 국가간 거래 규모는 54억 달러로 2006년에 비해 열배 이상 증가했다.온실가스 삭감 의무를 부과한 교토의정서에 따라 선진국들은 오는 2012년까지 1990년 수준에 비해 연간 5%씩 온실가스를 줄여야 한다.이런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면 정부나 기업은 저개발국이나 개발도상국에 풍력 발전소나 태양열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기금에 출연하는 방법으로 온실가스 배출권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