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유기'가 최악의 방송사고 이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25일 다시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 2회는 5.623%로 집계됐다.
tvN은 지난 24일 화유기 2화 본방송에서 방송 사고를 냈다. 컴퓨터그래픽(CG) 처리를 미처 끝내지 못한 촬영분이 그대로 전파를 타고, 15분간 다른 방송의 예고편이 송출됐다. 후반부에 내보낼 드라마의 CG 처리 등 편집 시간을 벌기 위해서라는 말이 나왔다. 결국 화유기 2화는 방송이 도중에 중단됐고, tvN 측은 "화유기 2화 후반 작업이 지연돼 방송 송출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사과했다.
tvN은 편집을 마친 2회 방영분을 25일 오후 6시 10분에 재편성했다. 다시 방송된 2화 시청률은 5.6%(닐슨 코리아·유료 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1화가 기록한 5.2%보다 0.4% 상승한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tvN은 화유기 3화를 오는 30일 예정대로 방송하고 31일에는 결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화유기 4화는 1월 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tvN 측은 또한 "이번 방송사고를 깊이 반성하고 있다. 제작진은 향후 방송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