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대로의 여행'을 내건 대구 골목투어가 시작 10년 만에 관광객 200만명을 끌어모았다.
중구청 관계자는 작년 한해 중구 관광객 수는 139만9천72명이며, 사드 및 북한 관련 이슈로 한국 방문을 꺼려하는 분위기에도 불구, 관광객 수가 43%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열흘 간의 긴 추석 연휴와 가수 김광석 관련 이슈로 인한 사회적 관심증가, 김광석 스토리하우스 등 지속적인 관광콘텐츠 확충에 따른 관광매력도 상승을 꼽았다.
또 ‘근대골목’과 ‘김광석 길’의 연이은 ‘한국관광 100선’ 선정과 ▲성공적인 ‘대구 근대로 야행(문화재 프로그램) 개최 ▲봄과 가을 여행주간 운영 ▲대만·동남아 등지의 외국인 여행자 증가 ▲여행사 연계 팸투어 코스 운영 ▲‘3대 천황’, ‘배틀트립’, ‘불타는 청춘’, ‘관찰카메라 24’ 등 대표적인 TV프로그램에 소개 등이 관광객 증가에 한 몫을 했다고 분석했다.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은 “2008년 관광불모지 대구에서 200여 명으로 시작한 대구 중구 골목투어가 꼭 10년이 되는 올해 관광객이 200만명을 넘었다”며 “대한민국의 대표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광콘텐츠 발굴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