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선 후보 등록 절차를 시작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6일, 푸틴 대통령 지지자들은 모스크바 북쪽 '베데엔하 공원'에서 추대 그룹 회의를 열고 그를 무소속 대선 후보로 공식 추대했다.
무소속 출마자인 푸틴은 추대 그룹 등록 서류 등 출마 신청 서류를 중앙선관위에 제출한 뒤 유권자 30만 명 이상의 지지 서명을 받아 제출하면 대선 후보로 공식 등록된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이달 6일 중부 도시 니즈니노브고로드의 자동차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근로자들에게 "대통령직에 입후보하려 한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뒤이어 지난 14일에는 연말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정당 공천 형식이 아닌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혀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