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의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이하 홍대부중) ‘함께 만드는 성북 마을교과서, 내 손안의 성북동’ 사업과 성북동 주민센터의 ‘성북동 작은갤러리’가 만나 '2017년 동교동락&자유학기제 전시회-성북동 지구마을'이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 프로젝트 소재는, 성북동 40여 개가 넘는 국가들의 대사관, 대사관저가 소재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마련됐다.
학생들이 직접 각 국가 대사관을 방문해 각 나라 영상을 만들었으며 인터뷰를 토대로 마을 교과서 총 600부를 제작했다.
대사관에서 추천 받은 각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에베레스트 산, 만리장성 및 하이델베르크 성 등과 성북구청, 성북동주민센터, 홍대부중의 모습을 3D 조형물로 제작하고, 디오라마(배경 위에 모형을 설치하여 하나의 장면을 만든 것)를 더해 멋진 작품으로 완성시켰다.
홍대부중 담당교사 김민경 씨는 “이번 행사로 익숙해졌기에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장점을 소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면서“우리 마을 성북동은 소개할 내용이 너무나 많아 한 권의 교과서로 부족하다는 생각에 내년부터는 주제를 하나씩 선택해 매년 새로운 교과서를 제작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성북동 정희찬 동장은 “동교동락(洞校同樂) 사업을 단순히 학교를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마을구성원들과 학교가 연계할 수 있는 지속적인 연결고리로 삼아 지역사회와 학교 간 유대관계를 증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