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제1차 협상이 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다. 지난 10월4일 개정 협상 합의이후 3개월 만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 측은 유명희 산업부 통상정책국장, 미국 측은 마이클 비먼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를 수석대표로 한 협상단이 협상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두 나라는 지난 10월 4일 열린 제2차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에서 FTA의 상호호혜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개정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개정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경제적 타당성 평가·공청회(11월10일·12월1일), 국회보고(12월18일) 등 국내절차를 마무리한 뒤 협의를 통해 내달 5일 개정 협상을 확정했다.
우리 정부는 상호호혜성 증진과 이익의 균형 달성을 목표로 하고, 우리 관심이슈 반영을 개정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산업부 측은 "국회보고 이후 양국간 협의로 FTA 개정협상 관련 추진일정을 확정했다. 이번 협상에서 우리측은 상호호혜 증진 및 이익의 균형 달성을 목표로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