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르면 다음주 핵 신고서를 중국에 제출할 수 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AFP통신은 한 아시아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힐 차관보가 중국을 방문하는 다음주 핵 신고서를 제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북한은 또 그동안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신고서를 제출한 직후 곧바로 핵무기 폐기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통신은 전했다.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는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힐 차관보의 중국, 러시아 방문 계획을 공식 발표하면서, 힐 차관보가 베이징에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톰 케이시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아직 정해진 회담 일정은 없지만, 북한이 힐 차관보의 중국 방문 사실을 알고 있는 만큼 회동에 관심이 있고 원한다면 그들이 뭔가 일정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힐 차관보는 북핵 신고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베이징을 방문한 뒤, 곧바로 모스크바로 이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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