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지지의사를 밝히지 않은 슈퍼대의원인 민주당 상원의원 17명 중 대부분이 이번주 버락 오바마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나타낼 것이라고 2일(현지시간) 민주당 소식통들이 밝혔다.이들 의원들은 3일 몬태나와 사우스다코타에서 프라이머리가 실시된 뒤 지지의사를 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오바마 지지자와 이들 의원들간의 대화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소식통들이 전했다.소식통들에 따르면 오바마 지지자들은 이들 슈퍼대의원들이 이번주 초 오바마에 대한 지지선언을 할 것을 압박했다. 소식통들은 “상원의원들은 힐러리 클린턴을 걷어차고 싶은 생각이 없으며 그녀가 명예롭게 퇴진할 수 있기를 바랬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딕 더빈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톰 대슐 민주당 전 원내총무, 톰 하킨 아이오와 상원의원이 이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빈과 대슐은 오바마 지지자이며 하킨은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민주당 대선후보로 지명되기 위해서는 대의원 2118명을 확보해야 한다. 오바마는 현재 후보 지명에 46명의 대의원이 부족한 반면 클린턴은 202명이나 더 확보해야 한다.사우스다코타와 몬태나 경선에는 모두 31명의 대의원이 걸려있다. 슈퍼대의원 중 아직까지 202명이 지지의사를 나타내지 않았다.오바마는 331명의 슈퍼대의원을 확보했고 클린턴도 292명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슈퍼대의원들은 주지사, 상•하원의원, 당직자 등 당의 지도자급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당대회에서 투표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한편 1일 실시된 푸에르토리코 경선 이후 오바마와 클린턴은 각각 2명, 1명의 슈퍼대의원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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