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심야에 공금으로 택시를 이용해 귀가하면서 운전기사로부터 금품을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일본 언론들은 일본 재무성 직원 380여명이 심야에 귀가할 때 택시 운전기사들에게 맥주 등의 상품권이나 현금을 상습적으로 받아오다 자체 감사결과 적발됐다고 보도했다.일본 언론들은 특히 도쿄 외곽에 사는 한 재무성 공무원의 경우 지난 5년 동안 한번에 2-3천엔씩 모두 150여 차례에 걸쳐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일본 언론은 또 재무성 이외의 다른 부처 공무원 백여명도 금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누카가 일본 재무장관은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엄정한 조사를 통해 관련자를 처벌하겠다고 밝혔다.일본의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야근이 자주 있기 때문에 각 부처에서 택시업계와의 계약으로 발급하는 백지 택시 이용권으로 귀가를 하고 있으며, 그 동안 이를 이용한 금품 수수 등의 소문이 문제가 끊이지 않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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