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광역시가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최근 대구광역시 문화예술회관은 사진전문가 2명을 포함한 전담부서를 신설했으며, 워크숍 개최, 발전방안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6월 대구시의회에서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가결됨에 따라 문화예술인과 언론인, 기업인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최고의결기구인 사진비엔날레 육성위원회가 마련되었다.
육성위원회가 대구사진비엔날레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중요 사항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면, 사진학과 교수와 전시 기획자,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워킹그룹(실무위원회)은 대구사진비엔날레의 발전 및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9월부터 1회의 사전 미팅과 2회의 회의, 1회의 워크숍을 진행하며 행사 구성안을 마련하고 예술 감독을 추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대구광역시 문화예술회관에 의하여 사진 전문가 2명을 포함한 전담부서가 구성되었으며, 지난 행사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워크숍을 개최하고 발전 방안을 연구하는 데에 몰두하고 있다.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운영주체 이관과 조례안 상정 등을 위해 (사)인문사회연구소에 의뢰하여 진행한 ‘대구사진비엔날레 발전을 위한 연구’도 순조롭게 마무리되었다. 연구를 통해 대구사진비엔날레의 현황 분석과 국내외 사례 분석, 전문가 조사, 대구시민 인식도 조사 등을 바탕으로 중장기 발전 방향이 도출되었으며,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의 기본 계획을 수립하는 데에 기초자료로 활용되었다.
지난 8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300여 명의 사진 전문가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사진심포지엄인 ‘세계 사진축제의 현주소, 그리고 대구사진비엔날레’가 열렸다.
심포지엄을 통해 세계의 유명 사진축제와 네트워크를 맺게 된 대구사진비엔날레는 내년에 열리는 미국의 ‘휴스턴 포토페스트’와 교류 논의를 하고 있으며,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2018 현대예술사진주간 심포지엄’에 초청을 받아 참여하게 되었다. 중국의 ‘서안 사진축제’, ‘핑야오 사진축제’와도 참여 작가 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최현묵 관장은 "이번 국제사진심포지엄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대구사진비엔날레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워킹그룹 워크숍과 대구사진비엔날레 발전방안 연구 결과를 반영함으로써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를 충실히 준비하고, 국내외 유명 기획자를 초빙하고 세계적인 사진축제와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시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행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지역 친화적인 동시에 세계적이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아우르는 양면가치를 추구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시민큐레이터 100인전 △세계사진축제 네트워크 특별전 △대구사진가 초대전 △사진학과 연합전 등이 신설되어 예년보다 더욱 풍성하게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