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 동구는 울산대교 전망대의 누적 입장객이 50만 명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동구에 따르면 2015년 6월 개장한 이후 울산대교 전망대의 입장객은 총 50만3천33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누적 입장객은 총 50만 3,033명으로 전체 입장객의 23%가 오후 6시~9시 사이 야간에 울산대교 전망대를 찾았다. 월 평균 입장객은 2015년 13,269명, 2016년 17,839명, 2017년 18,552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울산대교 전망대는 울산대교 및 염포산터널 개통과 더불어 지난 2015년 6월 동구 염포산 중턱 해발 140m 지점에 높이 63m 규모로 문을 열었다.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 등 울산의 주력 산업시설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다 우리나라 근대 철공 조선산업이 시작된 방어진항과 대한민국 수출 산업의 전지기지 역할을 한 울산항의 움직임을 볼 수 있어 개관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시로 부터 관리권을 넘겨받은 동구는 전망대 내부콘텐츠 보강 및 편의시설 확충 등의 사업을 거쳐 2016년 6월부터 오후 9시까지 야간개장 하고 있다.
동구는 문화행사 개최, 주차장 조성 등 관광인프라 확충에 지속적으로 힘썼으며, 이달 중순에는 전망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동화 ‘어린왕자’의 바오밥 나무를 모티브로 한 광섬유 조형물을 설치해 지난 성탄절 연휴동안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기도 했다.
울산대교 전망대의 야경은 ‘울산 12경’가운데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해넘이와 새해 해맞이 명소로 차츰 인기를 얻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더 많은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전망대 만의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