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26)과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21)가 결혼한다.
최민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4일 "음악 동료에서 연인으로 사랑을 키워 온 최민환과 김율희가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최민환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로 믿고 의지하며 지내온 여자친구와 사랑에 대한 확신으로 그 결실을 보려고 한다"며 "결혼이라는 큰 결정을 내리고 많은 분의 축하 속에서 고마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10년이 넘는 활동 내내 저와 함께 걸어가 주시는 여러분께 지금까지 그랬듯 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다"며 "열심히 성실하게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FT아일랜드 멤버들에게는 "결혼 소식을 말했을 때 진심으로 축하해줬다"며 "또 다른 미래를 얘기할 수 있는 사이가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최민환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사랑을 키워 온 최민환, 김율희가 올해 안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민환과 율희의 열애는 지난해 9월 율희가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 때문에 알려졌다. 율희는 열애를 인정한 지 두 달 만인 11월 "연예계 활동에 뜻이 없다"며 팀을 탈퇴했다.
최민환이 속한 FT아일랜드는 지난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율희가 소속된 라붐은 지난 2014년 싱글 앨범 '쁘띠 마카롱(PETIT MACARON)'으로 데뷔했다.
아래는 최민환이 적은 편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최민환입니다.
프리 여러분들께.. 공식적으로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소식이 있어서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제 마음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많은 생각과 걱정을 했고 오랜 고민끝에 제 진심을 전해드리기로 마음먹게 됐습니다. 힘든일도 많았지만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지내온 여자친구와 사랑에 대한 확신으로 그 결실을 맺으려고 합니다.
결혼이라는 저의 인생에 있어서 큰결정을 내리고 많은 분들의 축하속에서 고마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또한 제가 감사해야할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다시 한번 느끼게됐습니다.
데뷔전부터 지금까지 곁에서 늘 함께하고 있는 가족같은 멤버들에게 이소식을 이야기하였을때 모두 진심으로 축하해주었고 또 다른 미래를 이야기할수있는 새로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답을 해드려야할지 모르겠지만.. 무엇보다 제가 감사드릴수있는 존재가 되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10년이 넘는 활동내내 저와 함께 걸어가주시는 여러분들께 지금까지 그랬듯 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저는 지금 이자리에서 다시 또 열심히 성실하게 음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