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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140억원 의혹' 김재수 전 LA총영사, 입국 조사 받을까
  • 장은숙
  • 등록 2018-01-08 10: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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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변호사로 활동하는 영주권자로서 입국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



자동차 부품기업 다스가 투자금 140억원을 회수하는 과정에 청와대 등 국가기관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핵심 인물인로 꼽히는 김재수 전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에 대한 조사를 성사시킬지 관심이 쏠린다.


김 전 총영사는 미국 변호사로 활동하는 영주권자로서 입국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총영사는 다스가 투자금 140억원을 회수하는 과정에 국가기관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풀어낼 '키맨'으로 주목받는 인물이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 재직 시절인 지난 2008년 LA 총영사로 임명됐다.


당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다스 측에서 'BBK 주가조작' 사범 김경준씨를 상대로 미국에서 투자금 반환 소송을 진행 중이었다. 김 전 총영사는 이 소송의 다스 측 대리인으로 활동했고 이후 총영사로 발탁됐다. 


김 전 총영사는 총영사로 임명된 뒤에도 다스가 김씨로부터 투자금을 140억원을 돌려받는 소송 과정에 적극적으로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 다스는 투자금 140억원을 회수했다. 김경준씨가 미국 검찰에 체포되기 전인 2003년 스위스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에 입금한 1500만달러 중 140억원이 이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11년 2월1일 다스 계좌로 이체됐다. 


검찰은 법리 검토 결과, 김 전 총영사를 직권남용의 피해자로 법리구성을 하고 사건을 들여다보는 게 타당하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이 공직자인 LA 총영사에게 민간 기업의 이권이 걸린 송사에 관여하도록 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 전 대통령이 직권남용의 법적 책임을 져야 하고, 김 전 총영사는 '의무 없는 일'을 한 피해자가 된다는 전제하에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해졌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미국 영주권을 가진 김 전 총영사가 국내에 들어와 이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할 가능성은 작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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